라면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농심의 볶음너구리와 오뚜기의 함흥비빔면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물 라면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선보인 비빔면들이어서 라면 마니아들의 미각을 자극하고 있다. 

농심은 볶음너구리를 요리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오뚜기 역시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함흥냉면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든 야심작이라고 밝혔다.

면발에 있어 농심은 오동통한 면발과 쫄깃함을 극대화 했고, 오뚜기는 정통 함흥냉면의 면발을 구현하기 위해 국내 라면 중 가장 얇은 1mm의 세면으로 찰지고 탄력있게 만들었다.

농심 볶음너구리는 볶음해물스프를 홍합과 오징어, 새우, 게 등 해산물을 고추기름에 볶아 만들어 풍부한 해물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또 볶음고추조미유는 고추와 마늘, 대파 등을 볶아 만든 풍미유로 볶음너구리 특유의 진한 감칠맛과 매콤함이 느껴지도록 했다. 또 건더기스프는 홍합볼(ball), 너구리캐릭터 모양의 어묵, 미역, 당근 등으로 푸짐하게 구성돼 있다.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일반 비빔면과 다르게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로 매콤한 다대기 양념 맛을 냈으며, 냉면 특유의 겨자맛과 고소한 참기름 맛이 함께 조화된 깔끔한 매운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오독오독 씹히는 무절임 후레이크와 건조무채, 편육 후레이크, 청경채로 먹음직스럽고, 큼직한 건더기로 인해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장계영 기자  riv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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