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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유연제, 유연성-정전기 방지 등 품질 비교
제이콥 기자 | 승인 2017.10.24 20:36

섬유유연제는 세탁물을 보다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소비자들이 세탁 시에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향을 강조한 농축형 제품이 판매되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섬유유연제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할인마트에서 판매하는 액체형의 섬유유연제 11개(표준형 8개,향을 강조하는 농축형 3개)을 대상으로 품질성능,안전성, 표시사항 적정성, 경제성 등을 시험·평가하였다.

시험결과, 살균보존제,중금속 등 유해물질(32개 항목)은 관련 기준에 적합하였으나,부드러운 정도인 유연성 등 주요 성능과 향의 강도 등이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제품은 용기를 기울였을 때 액이 새거나, 표시사항을 누락하는 등 기준에 부적합하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성과 향의 강도는 제품에 따라 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탁물을 부드럽게 하는 정도를 평가한 유연성에서 ‘샹떼클레어 라벤다,펠체아주라 Lavanda e Iris’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하게 나타났다.

또 세탁된 옷감의 물 흡수 정도를 측정한 흡수성 시험 결과 ‘슈가버블 그린플로라향,피죤 리치퍼퓸 플라워 페스티벌’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 후 타월에 남은 향이 진한 정도를 평가한 결과 ‘다우니 퍼퓸컬렉션 럭셔리 피오니,샹떼클레어 라벤다’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강한 향’으로,’슈가버블 그린플로라향‘은 ’약한 향‘으로 평가되어, 선호도에 따라 제품을 다르게 선택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전기 방지 성능에 있어는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는 전 제품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옷을 입고 벗을 때 주로 발생하는 정전기를 감소시켜주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면(100%)과 모(100%) 소재에 대해서는 전 제품 양호하나,폴리에스터(100%) 소재에 대해서는 정전기 방지 성능이 모두 미흡했다.

용기가 기울어 졌을 때 내용물이 새는 제품도 있어,개선이 필요했다. ‘노브랜드 허브라벤더,아로마뷰(VIU) 릴렉싱 라벤더, 등 2개 제품은 넘어졌을 때 용기와 뚜껑의 잠금 부위에서 유연제가 새어 나와 기준에 부적합하였다.

유해 물질은 전제품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 살균보존제 등 32개 항목 시험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하였다.

내년 6월부터 의무표시가 예고된 알러지 유발 향 성분 함유여부를 확인한 결과,전 제품이 알러지 유발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나, 해당 성분명을 모두 표시한 제품은 없어 관련업체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했다.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누락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샹떼클레어 라벤다, 펠체아주라 Lavanda e Iris’ 등 2개 제품에서 일부 표시사항이 누락되거나 액성(pH)의 표시가 실제와 다르게 기재되어 기준에 부적합하였다.

한편 1회 세탁에 소요되는 비용은 제품 간 최대 4.6배 차이가 났다. 세탁물 5kg을 1회 세탁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의 경우 ‘초이스엘 세이브 부드럽고 향기로운 섬유유연제’가 47원,‘펠체아주라 Lavanda e Iris’가 216원으로 4.6배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마트, ㈜무궁화, ㈜쉬즈하우스, 롯데로지스틱스㈜ 등 4개 업체에 용기누수 또는 표시 부적합을 근거로 개선권고를 하였으며,이들 업체로부터 해당 사항을 개선하고 용기누수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교환 또는 환불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나아가 모든 업체(9개)로부터 알러지 유발 향 성분에 대한 표시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내었다.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 생활화학제품 등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제이콥 기자  real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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