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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틴 크래커 맞수, 제크 VS 리츠
장계영 기자 | 승인 2018.02.05 16:35

크래커 시장에는 수많은 유사 제품이 있다. 과자는 물론 포장디자인도 유사한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제크’와 ‘리츠’를 꼽을 수 있다. 구멍이 뚫린 동그란 과자, 빨간색 포장 등 유사한 부분이 많다.

두 제품이 비슷한 것은 후발업체의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출시 당시 ‘제크’는 ‘리츠’와 비교해 맛과 품질이 비슷했지만 가격만은 ‘제크’가 저렴했다. 오히려 ‘제크’의 짠맛은 한국소비자들에게 적당하게 느껴졌고, 버터맛도 덜한 편이었다. ‘제크’의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리츠’는 전세계 어느 곳에도 찾아 볼 수 있을 만큼 유명한 제품이다. ‘리츠’는 1935년 출시되어 80년간 역사를 이어온 미국 나비스코사의 솔틴 크래커이다. 고소하고 짭잘한 맛이 독창적이어서 전세계에 두터운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는, 솔트크래커의 원조격 제품이다.

빨간색 사각 포장 케이스에 동그란 크래커가 겹쳐 늘어선 디자인, 파란색 원형 라벨 안에 들어간 RITZ 라는 고딕체 로고가 트레이드 마크로 오랜 역사를 변함없이 이어 온 ‘리츠’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리츠’는 국내에선 2천연대 이후 동서식품이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유통점들이 직수입하는 경우도 있다.

‘제크’는 ‘리츠’의 국내시장 수성을 위해 대항마로 1994년 롯데제과가 출시한 제품이라는 설이 있다. 과자의 형태와 맛이 ‘리츠’와 유사하며 포장의 색상과 형태도 빨간색, 사각케이스로 비슷하다. ‘제크’는 ‘리츠’에 비해 짠맛과 버터맛이 순한 편이다. 이는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비슷한 듯 다른 ‘제크’는 출시 때와 변함없이 현재로 나름의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소금이다. ‘제크’는 국산 천일염을 강조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제크’가 ‘리츠’를 모방했다는 주장에 대해 불편해 한다. ‘제크’는 이미 롯데가 70년대 출시했던 ‘티나' 크래커 기술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티나’ 크래커는 롯데제과가 1976년 선보인, ‘리츠’와 과자 형태와 맛이 비슷한 크래커이다.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티나’는 ‘리츠’와 맛, 모양이 비슷했지만 포장재질과 디자인은 크게 달랐다. ‘티나’는 빨간색 종이 포장이 아닌, 속이 투명하게 보이는 노란색 비닐 포장이었다.

그렇지만 94년 출시한 ‘제크’는 광고 카피를 통해 “우리에겐 제크가 있다” 라고 강조해 ‘리츠’를 염두해 둔 마케팅 전략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유가 어떻든 ‘제크’는 성공적인 시장 정착으로 연간 약 160억원, 그리고 ‘리츠’는 약 5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계영 기자  riv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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