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아이오닉 (우) 4세대 프리우스

현대차-아이오닉

자동차 시장에 친환경차 경쟁이 뜨겁다. 현대차는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로 아이오닉을 선보였다.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 동급 최고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리터당 22.4 km를 주행할 수 있다. 하이오닉이 이 같은 연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카파 1.6 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등의 조합을 통해 가능하다. 또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관심사 중 하나인 배터는 리듐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했는데, 이는 경쟁회사들이 사용하는 니켈메탈 배터리보다 충방전 성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외관의 디자인도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는데, 하이오닉은 범고래 모양이어서 공기저항을 최소화 했다.

아이오닉은 또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배터리 충방전 예측관리 기능과 전방에 감속 상황이 예측되는 경우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시점을 미리 알려줘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여주는 '관성 주행 안내' 기능 등 신기술을 탑재했다. 차체의 초고장력강 비율은 동급 최고인 53% 수준으로 높여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배터리 위치를 뒷자석 아래 부분에 놓았으며, 트렁크 용량이 750리터에 달한다. 가격은 2290만∼2780만원이다.

도요타-4세 프리우스

세계최초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를 선보인 도요타는 올해 상반기 4세대 프리우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4세대 프리우스는 성능과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통합 플랫폼 TNGA(도요타 신형 글로벌 아키텍처) 방식을 채택했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4세대 프리우스는 1.8 가솔린으로 98마력에 연비가 리터당 25km로 예상된다.

4세대 프리우스는 풀-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마찰을 줄이고 부품의 레이아웃을 새롭게 했으며, 무게를 줄이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3세대 프리우스에 비해 효율을 10% 이상 끌어 올렸다고 알려졌다. 동력전달 효율을 좋게 하고 무게를 낮추기 위해 트랜드 액슬과 전기모터 디자인을 변경했다. 엔진효율을 위해 EGR(Exhaust Gas Recirculation)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공기저항지수가 0.24cd, 초고장력 강판비율은 19%이며, 뒷태 디자인이 램프선을 중심으로 3세대보다 부드러워졌다. 리켈-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배터리를 뒷좌석 밑부분에 위치했다. 트렁크 용량이 502리터이다. 가격은 3000만원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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