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기능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깊어졌다. 이는 꾸준히 전개해 온 껌 씹기에 대한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최근 껌의 주소비층인 3040 세대를 대상으로 졸음방지, 집중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 다이어트 효과 등 주요 껌기능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2년전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껌 기능 중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졸음 방지 기능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지율은 2014년 11월 39.1%에서 2016년 6월엔 99.6%로 61%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집중력 강화에 대한 조사에서도 2014년 11월 26.9%에 불과하던 인지도는 2016년 6월 65.7%로 38.8%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화에 도움을 준다는 조사에서는 41%에서 69.9%로 28.9%가 오르고, 스트레스 해소에는 22.9%에서 51.2%로 28.3% 올랐다.

이밖에 운동 능력과 치매 예방의 인지도 역시 소폭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껌 시장은 기능성에 대한 인지도가 오르는 것과는 달리 매출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껌시장은 2014년 2,450억원에서 2015년은 2,400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 들어 1월부터 8월까지 실적도 약 1,600억원으로 전년 동기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지만 상황이 어렵다.

그러나 롯데제과의 경우 2014년 1,823억원에서 2015년에는 1,855억원으로 약2% 신장했다. 올해 들어서도 롯데제과는 8월까지 매출이 1,241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1,224억원보다 약간 신장했다.

이처럼 전체 껌 시장이 답보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그나마 롯데제과가 껌 시장에서 수성을 하는 것은 껌기능 캠페인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롯데제과가 지난 2014년 11월과 2016년 6월 각각 3040 남녀 240명을 대상으로 정량조사 한 결과이다.

라이벌뉴스  webmaster@rivalnews.co.kr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