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식품업체들의 기부활동이 얼어붙은 이웃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있다. 

농심은 지난 8일 신라면 3천박스를 서울 동작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기부한 사랑의 신라면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이 9년째 펼치고 있는 사랑의 신라면 기부활동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해피펀드’를 재원으로 하고 있다.

해피펀드는 사회 그늘진 곳에 사랑의 손길을 내밀기 위해 2007년 5월부터 시작된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각 임직원이 희망한 금액만큼 매월 월급에서 자동이체되는 방식으로 모금된다. 농심은 해피펀드 기금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한편 농심 관계자는 “농심(農心)은 자신이 가진 것을 기꺼이 이웃과 나눌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농부의 따뜻한 마음으로 사회와 이웃에 사랑의 씨앗을 뿌리겠다”고 말했다.

안에스더 기자  dksdptmej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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