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영구)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포켓몬 음료’(용량 235ml)가 출시 2달여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했다.

포켓몬 음료는 달콤한 혼합과즙에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필수 영양소를 더한 어린이 음료로 2종이다. ‘포켓몬 오렌지•망고’는 오렌지과즙 7%, 망고과즙 3%, 비타민C, 식이섬유 등이 들어있다. 또  ‘포켓몬 포도•사과’는 포도과즙 7%, 사과과즙 3%, 칼슘, 식이섬유 등이 함유되어 있다.

포켓몬 음료는 제품 출시 이후 어린이 방송 채널 ‘투니버스’에서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여섯 번째 시리즈 ‘포켓몬스터 썬&문’이 방영되고, 영화 ‘포켓몬 더 무비 XY&Z 볼케니온 : 기계왕국의 비밀’ 상영에 이어, 올해 1월에는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GO’가 출시되는 등 포켓몬 열기가 더해지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포켓몬 음료는 ‘달콤한 혼합 과일맛에 필수 영양소가 쑥쑥!, 어린이 음료에도 이제 포켓몬이 대세!’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출시 2달여만에 120만개가 판매되었으며, 이는 롯데칠성음료가 이전에 선보인 어린이 음료와 동일 기간 판매량을 비교해 볼 때 약 700% 증가한 성과이다.

그리고 최근 포켓몬 GO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자 유통 및 외식업계는 포켓몬 GO 게임의 포켓스탑이나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제과를 비롯한 식품업체들도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의 매출 증가와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포켓몬스터 캐릭터 빵으로 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했다. 또 일동후디스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프리미엄 가공우유 후디스 ‘포켓몬 초코’ 및 ‘포켓몬 딸기바나나’ 가 출시 한달 만에 100만개가 넘게 판매하였다고 밝혔으며, 나뚜루팝의 ‘피카츄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올해 1월 매출이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롯데푸드의 미니 소시지 ‘키스틱 포켓몬(75g 제품)’과 삼립식품의 ‘참치마요 포켓샌드’ 및 ‘에그샐러드 포켓샌드’, 세븐일레븐의 ‘피카츄 도시락’은 해당 제품 안에 포켓몬 캐릭터 스티커를 넣어 모으는 재미까지 더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장계영 기자  riv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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