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민간 국악관현악단인 '락음국악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았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락음국악단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국악극 '효녀심청' 공연을 지난 4월 9일(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심청가'를 국악 뮤지컬 형태로 새롭게 구성해 선보였다. 기악 합주 위주의 기존 실내악 공연에서 탈피해 음악(樂), 노래(歌), 춤(舞)이 어우러져 펼쳐진 무대로 락음국악단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하고 있다.

4막으로 구성된 국악극 '효녀 심청'은 락음국악단의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국악연주에 무용과 소리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일무 이수자 ‘송영인’ 명무(名舞)와 ‘화동정재’, 경기도무형문화재 ‘고양상여 회다지 소리보존회’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인이 감각적인 협연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락음국악단'은 탄탄한 기량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일본, 중국, 유럽 등에서 약 1,500회 공연을 펼쳤는데, 이는 연 평균 150번 정도로 거의 이틀에 한번 무대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또 누적관객도 40만명을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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