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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 아이보다 어른이 더 먹는다"젤리, 예전엔 아이들이나 먹는 군거질로 여겼다. 그러나 최근들어 젤리는 언니 오빠들도 즐겨 먹는 디저트 개념의 먹거리로 발전했다.
장계영 기자 | 승인 2017.05.09 00:46

젤리 진열 매장(일산 홈플러스 백석점)

쫀득쫀득 말랑말랑~ 과자시장의 애교쟁이로 불리는 젤리가 젊은 여성층 마니아들 사이에 심심풀이 군것질거리로 사랑받고 있다.

젤리는 한 때 코흘리개 아이들이 씹던, 추억의 과자 정도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이제 젤리는 이전의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태어나면서 10~30대 소비층을 만족시키며 입안의 친구로 떠올랐다.

이같은 트렌드는 판매 실적에 잘 나타난다. 국내 젤리 시장은 2014년 680억원, 2015년 1,000억원, 2016년 1,530억원으로 지난 3년간 큰 폭으로 성장했다. 3년 전만해도 젤리시장은 전체 캔디시장에서 약 18% 정도를 차지했지만 2016년에는 33%에 달할 만큼 커졌다.

2016년 젤리시장 점유율을 가장 많이 차자했던 회사는 오리온으로 약 26% 정도였다. 그러나 오리온의 점유율은 이기간 거의 절반 가까이 떨어진 20%대를 유지했다.

반면 오리온의 기세에 눌려 있던 롯데제과는 점유율이 2014년 10%대에서 2016년 20%대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롯데제과의 젤리 판매실적은 약 320억원, 오리온은 390억원이었다.

롯데제과의 젤리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출시한 컬래버레이션 젤리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특히 컬래버 젤리 중에 요구르트 젤리는 지난해 6월 출시해서 연말까지 140억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인기를 얻었다. 여기에 짱셔요, 젤링젤링, 트위즐러 등 젤리들도 젤리바람에 편승하며 지난 한해 약 1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롯데제과는 올해들어 ‘수박바 젤리’ ‘스크류바 젤리’ ‘죠스바 젤리’ 등 빙과류를 소재로 만든 젤리를 내놓고 대대적인 판촉을 전개하고 있어 올해 한해 젤리 전체 매출을 20% 이상 초과 달성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의 젤리라인을 이끌고 있는 제품은 마이구미, 젤리데이, 젤리밥, 왕꿈틀이 4종이다. 이들 제품은 각각 100억원 안팎의 고른 실적을 기록하며 오리온의 자존심을 지켜줬다.

2014년에 비해 60억원 이상이 오른 실적에도 오리온 젤리의 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경쟁사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올랐고, 특히 수입 젤리의 판매실적이 750억원에 육박하며 전체 시장에서 절반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였기 때문이다.

올해도 젤리시장은 다른 과자류가 고전하는 상황에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실적이 롯데제과는 30%, 오리온은 22% 성장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스크류바 젤리, 수박바 젤리, 죠스바 젤리 등 자사의 인기 빙과류를 이미테이션한 젤리를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말까지 5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거둔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롯데제과의 여세에 위기감을 느낀 오리온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젤리밥, 젤리데이, 마이구미, 왕꿈틀이 등 젤리 제품들이 데이 마케팅에 힘입어 1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고 밝히며, 다양한 연령층의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젤리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롯데제과(위), 오리온(아래)

장계영 기자  riv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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