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불황 극복을 위해 디자인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들이 소비가 위축된 환경에서 첨단 기술에 고비용을 투자하기 보다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포장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다. 또 공모전 참여를 통해 기업의 위상을 높여가는 업체들도 있다.

쌍용차가 선보인 티볼리는 가성비의 극치라고 할만하다. 디자인의 승리다. 티볼리는 지난해 6만3천 대 판매되어 4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티볼리는 2015 굿디자인 상을 수상할 만큼 외관 디자인이 뛰어나다. 모던 풍이지만 세련미가 소비자의 구매를 자극한다. 스타일에 있어 티볼리 고유의 지명인 로마의 도시 이름과도 잘 어울린다. 현재 예약 접수를 받고 있는 신차 티볼리 에어 역시 길어진 차체에 맞춰 매끈하게 빠진 바디 디자인과 헤드램프의 독창성이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코웨이 공기청정기 AP-1016P는 생활가전으로 인테리어 기능을 발휘하는 기기이다. 디자인에 있어 미완의 안정감이 느껴지며 심플한 멋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그러나 5도 기울인 디자인이 오히려 입체적인 공기순환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이 제품은 레드닷, iF,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을 만큼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심플하면서 세련미가 좋아 집안 인테리어 작업 때 단순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제품이다.

최근 롯데제과는 껌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에 두 개를 석권했다. ID껌 포장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4를 수상한데 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껌 페키지 디자인으로 콘셉트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상은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이라고 할 만큼 도전에서 수상까지 과정도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껌 포장 디자인은 독창성과 심미성, 활용성, 경제성 등에서 높게 평가 받아 상을 수상했으며, 기업 이미지 제고와 매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도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제품 디자인, 콘셉트 디자인 등 총 3개 부분에서 4개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타이어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비주얼 콘텐츠 아이덴티티가 본상을 수상했다. 자동차의 디자인 완성은 타이어라고 할 만큼 타이어의 디자인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한국타이어는 차별화된 기술 개발과 디자인으로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의 PB 브랜드 ‘피코크’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마트 피코크는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피코크 한식’과 ‘피코크 이탈리안’이, 푸드코트 브랜딩 부문에서 ‘피코크키친’이 본상을 받았다. 국내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로는 최초이다. 이 회사는 피코크 브랜드의 가치를 노란색 디자인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노란색이 올해의 컬러라고 할만큼 노란색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할인마트에도 높은 퀄리티의 제품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노란색으로 인지시켜 나가고 있다. 피코크 제품 중 일부는 상품이 품절될 정도로 가치에 있어 인정을 받고 있다.

네오플램의 신개념 페탈라이트 쿡웨어 '모투스(MOTUS)'는 2016 레드닷 어워드에서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최고상을 수상함으로 이 회사는 디자인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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