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테슬라 모델3. 아래) GM 볼트EV

전기차의 개념이 가전 제품처럼 한 발짝 더 소비자의 곁에 다가왔다.

테슬라는 준중형 전기 자동차 모델3의 대중화를 선언하고 본격 사전 예약에 들어 갔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회장은 전기 자동차를 양산차 시장의 대표 주자로 만들겠다 밝혔다. 현재 전기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세계 자동차 전체 시장의 1%에 불과 하지만 수년 안에 두 자리 수 시장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모델3는 1회 충전으로 최대 346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1회 충전 거리에 비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거리이다. 제로백은 6초로 가속성이 좋다.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이다. 모델3는 기본형이 약 3만5,000달러, 사양을 추가하면 약 4만달러 정도다. 우리나라에서 판매가격은 약 4,000만원 정도로 추정, 국내에서 판매중인 다른 전기차와 비교해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다. 정부보조금까지 받을 경우 2,000만원대 구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외관 디자인은 정통 세단형이다.

한국 GM은 올해 하반기 전기 자동차 볼트 EV를 선보일 계획이다. GM의 최고 경영자인 메리 바라 CEO는 볼트를 두말할 나위 없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GM 볼트 EV는 올해 1월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에서 휴대폰과 고화질TV보다 호평을 받을 만큼 무게감 있는 제품이다.

GM 볼트 EV는 준중형으로 1회 완충으로 최대 321km를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날씨와 도로사정을 분석하여 주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설계된 반인공지능형 자동차이다. 가속성은 제로백이 7초다. 가격은 3,80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고, 여기에 보조금까지 더해진다면 더 좋은 가성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외관 디자인이 스파크를 확대한 듯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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