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풍치, 치주염, 입냄새 등 치아에 대한 질병은 다양하고 또 누구에게나 가까운 질병이다. 치과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건강한 치아를 위해 좀 더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다짐 또 다짐을 하지만 꾸준하게 관리를 하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치아관리를 위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선택은 자신에게 맞는 치약을 고르는 일이다. 어떤 치약을 써야 효과적일까 고민해 보지만 마땅한 제품을 고르지 못해 그저 가격을 보고 제품을 고를 때도 많다.

국내 치약시장 규모는 최근  크게 줄어 2010년 이후 2천억원대를 이어가던 것이 2017년에는 약 1800억원대로 떨어졌다.

이는 외국산 제품의 사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엘지생활건강이(50%대), 아모레퍼시픽(20%후반), 애경(20% 전반)의 순이다.

LG생활건강의 대표제품은 ‘페리오 토탈7’이다. 이 제품은 충취, 구취, 잇몸, 치석, 미백, 안티프라그, 브라이트닝 등 입안에 필요한 7가지 케어 기능을 컨셉으로 성공한 브랜드이다. 이 제품은 향에 민감하거나 항균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강하고 톡 쏘지 않는 부드러운 오리지널 스피아민트향을 첨가해 평이한 느낌의 치약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제품이다.

또 ‘페리오 토탈7’은 자작나무, 프로폴리스, 레몬, 씨솔트, 녹차, 알로에베라, 로즈마리 등 7가지 천연성분이 들어 있어 항균효과가 좋다는 것이 회사의 주장이다.

원료와 효능 각각 7가지 컨셉으로 패키지에 7이라는 숫자를 디자인 전략으로 내세운 것도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애경의 간판제품인 ‘덴탈클리닉 2080 오리지날 알파블루 치약’도 인기가 좋은 스테디셀러이다. 20개의 건강을 80세까지 이어 간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2080치약으로 알려지며 성공한 브랜드이다. 이 제품은 불소 보호막을 형성해 충치 케어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치약이 블루와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마블링되어 시각적 효과가 좋다. 블루치약에는 불소코팅 효과가, 화이트 컬러 치약에는 치면세균막 제거효과 성분이 각각 들어 있는데, 불소코팅의 메커니즘은 불소이온이 치아에 불소막을 형성하여 산에 의한 충치의 위협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과정이다.

이 치약은 미백, 충치예방, 구취제거, 치은염, 치주염 등 효과가 있다고 소개되고 있다. 부드럽고 상쾌한 느낌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장계영 기자  riv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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