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칙촉. 오른쪽: 몬스터 칙촉

전세계적으로 소프트 비스킷(쿠키 포함)은 스낵과 함께 과자시장의 꽃으로 표현할 만큼 소비층이 크고 단단하다. 소프트 비스킷 시장은 유럽과 남북미 대륙이 60% 이상 차지할 만큼 강세를 보인다. 유럽이 약 33%, 남북미 대륙이 약 30%를 차지한다. 아시아는 약 20% 정도로 인구에 비해 크지 않다.

우리나라는 소프트 비스킷이 전체 비스킷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 비스킷 시장 규모가 1조원 정도인데, 이중에 3,000억원 정도가 소프트 비스킷 시장이다. 국내 소프트 비스킷 시장이 커 나가지 못한 것은 다양성 부족과 기술력 때문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소프트 비스킷 시장은 커질 전망이다. 특히 덩어리 초콜릿을 강조한 비스킷과 쿠키 제품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감지한 롯데제과는 리얼 초콜릿칩 비스킷인 '칙촉'의 소비층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타입의 칙촉을 선보였다.

칙촉은 연간 300억원 매출을 올리는 대형급 제품이다. 이번에 선보인 ‘몬스터 칙촉’은 기존 칙촉에 비해 2배 큰 비스킷이다. '몬스터 칙촉'은 쇼콜라 맛, 티라미수 맛 두가지여서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몬스터 칙촉’은 22년간 유지해 온 ‘칙촉’ 본연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덩어리째 박혀있는 초콜릿의 조합을 그대로 유지한 제품으로, 크기가 훨씬 큰 빅사이즈이다.  또 초콜릿의 함량도 늘렸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몬스터칙촉’은 기존 ‘칙촉’에 디저트의 이미지를 강화하여 디저트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라고 밝혔다. 또 ‘몬스터칙촉’은 비스킷 아래 부분에 초콜릿을 코팅해 진하고 달콤한 맛이 강하다.  반면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비스킷의 크기가 커서 부서질 위험이 있고 초콜릿이 배면에 코팅되어 있어 손에 뭍을 수 있다. 포장지를 모두 벗겨 내지 말고 먹을 만큼만 꺼내 먹는 것이 좋다.

안요셉  ahc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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