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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꾸준히 한 흡연 남성 '금연의지 2.6배 높아'
라이벌뉴스 | 승인 2018.11.12 17:19

운동을 꾸준히 하는 흡연 남성의 금연의지가 운동을 등한시하는 흡연 남성보다 2.6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전체 흡연 남성 5명 중 1명만이 금연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조경환 교수팀이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59세 흡연 남성 7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성인 흡연자에서 신체활동, 좌식행동과 금연의지의 관계)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흡연 남성을 20분 이상의 격렬한 운동을 주(週) 3일 이상 하거나 30분 이상의 중간 강도 운동을 주 5일 이상 한 그룹, 격렬한 운동과 중간 강도 운동을 모두 한 그룹,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낸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하루에 앉아서 지낸 시간을 기준으로 다시 좌식행동 시간 5시간 미만 그룹과 5시간 이상 그룹으로 분류했다.

전체 연구 대상 남성 중 금연의지가 있는 남성은 18.9%(132명), 금연의지가 없는 남성은 81.1%(568명)였다. 

운동 등 신체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남성 중 금연의지를 가진 사람은 16.6%에 불과했다. 격렬한 운동 또는 중간 정도 운동을 하는 남성의 금연의지 비율은 25.8%였다. 격렬한 운동과 중간 정도 운동을 모두 하는 남성의 금연의지 비율은 35.2%로 가장 높았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좌식행동 시간이 5시간 미만인 남성의 금연의지 비율은 운동을 멀리 하면서 좌식행동 시간이 5시간 미만인 남성에 비해 금연의지가 2.7배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운동을 하고 좌식행동 시간이 짧은 흡연 남성이 그렇지 않은 흡연 남성에 비해 금연의지가 높았다”며 “이는 운동 등 신체활동이 심리적 보상을 한 덕분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고강도의 운동 등 신체활동이 청소년의 흡연가능성을 낮춘다는 것은 이미 기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는 흡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상을 운동 등 신체활동을 통해 대신 얻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성인에서도 흡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심리적 보상을, 운동으로 대신 얻게 돼 금연의지가 높아진 것“으로 지적했다. 

운동 등 신체활동은 우울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성인의 운동은 흡연에 대한 갈망, 금단 증상, 부정적 감정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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