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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자주 거르면 수면시간도 짧아져...
장계영 기자 | 승인 2019.01.23 18:04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고 우유를 적게 마시는 청소년일수록 수면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ㆍ고(高)카페인음료ㆍ당이 함유된 음료를 자주 마시는 중고생도 수면시간이 짧았다.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대구가톨릭대 간호대 이보경 교수팀이 2016년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참여한 중고생 6만3741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수면시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청소년의 식습관이 수면시간에 미치는 영향: 2016년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 기반)는 지역사회간호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아침식사를 매일 챙겨 먹는 중고생의 비율은 38.3%에 불과했다. 과일은 22.9%, 채소 반찬은 42.5%가 주(週) 7회 이상 섭취했다. 우유를 주 5회 이상 마시는 중고생은 전체의 42.2%로, 절반에 못 미쳤다. 탄산음료는 8.1%, 고카페인음료는 1.5%, 과당음료는 14.7%가 주 5회 이상 마셨다. 

중고생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4시간이었다. 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하는 비율은 20.1%로, 중고생 5명 중 1명꼴이었다.  

아침식사를 매일 챙겨 먹는 중고생의 평균 수면시간은 6.5시간으로, 아침을 주 1∼2회 먹는 중고생(6.3시간)보다 길었다. 우유를 주 3회 이상 마시는 중고생은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학생(6.2시간)보다 평균 0.3시간 더 오래 잤다. 고카페인 음료는 주 5 이상 마시는 중고생의 평균 수면시간이 5.3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고카페인 음료를 전혀 마시지 않는 학생의 평균 수면시간(6.5시간)과는 격차가 1시간 이상 났다.  

탄산음료를 주 5회 이상 마시거나 가당음료를 주 5회 이상 마시는 중고생의 평균 수면시간은 각각 6.3시간ㆍ6.2시간으로, 중고생 전체 평균(6.4시간)을 밑돌았다.

연구팀은 미국수면재단(NSF)이 정한 청소년 일일 수면권장시간인 8~10시간을 기준으로 해, 8시간 이상의 수면을 ‘충분’, 8시간 미만 수면을 ‘부족’으로 판정했다.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않는 학생이 ‘충분’한 수면을 취할 가능성은 고카페인 음료를 주 5회 이상 마시는 학생의 1.8배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중고생이 반복적으로 아침식사를 거르면 식습관의 질이 떨어져 허리둘레 증가와 심혈관 질환 위험 노출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며 이는 곧 수면시간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선 고카페인음료는 물론 탄산음료ㆍ가당음료를 자주 마시는 중고생의 수면시간도 평균보다 짧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국내외에서 출시되는 탄산음료ㆍ가당음료 다수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며 “카페인 성분이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밤늦은 시간에 졸림ㆍ피곤을 덜기 위해 마시는 음료가 결국 깨어있는 시간을 길게 만들고, 이는 수면시간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섭취한 카페인 성분의 각성효과는 6시간가량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기에 고카페인음료를 과다 섭취하면 총 수면시간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수면 잠재기를 길게 해 궁극적으로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장계영 기자  riv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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