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29일 진행한 플리마켓 행사가 대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는 '소통하고 나눔하며 기부하는 플리마켓'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롯데홈쇼핑 양평동 사옥 앞에서 오후 12시30분부터 약 3시간 전개됐다.  

롯데홈쇼핑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플리마켓 행사에는 휴대폰, 가전, 의류, 핸드백, 건강식품, 화장품, 자동차용품 등 50여종의 품목, 1천여 제품이 마련됐다. 매입가격으로 약 3억원 어치에 해당하는 제품이지만 판매액은 10분의 1 수준에 불과 할 만큼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제품의 판매 가격은 낮게는 1천원에서 높게는 20~30만원에 달했지만 이는 시중판매 가격대비 50~80%의 할인된 가격이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제품이 가판에 진열되는 순간 팔려나갈 정도로 호응이 폭발적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박영희(가명)씨는 "평소 구매하고 싶었던 제품을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기쁘다. 자주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도대체 어떤 물건을 파는지 알 수 없고, 질서도 없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이 행사를 위해 수주일 전부터 행사 고지 현수막을 내걸고, 또 입소문을 통한 홍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안요셉  ahc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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