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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생후 6개월 이후 이유식 시작하면 충치 위험 두 배 가까이 증가
뉴스편집 기자 | 승인 2019.06.07 10:08

아기가 생후 6개월 이후에 이유식을 시작하면 유아기 우식증(충치) 발생 위험이 두 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유식을 늦게(생후 6개월 이후) 시작하는 아기의 비율은 4명 중 1명꼴이었다. 

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건강영양팀 연미영 책임연구원팀이 2008~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3세 유아 1521명을 대상으로 이유식 시기와 치아 우식증(충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이유보충식 도입 시기에 따른 유아기 우식증 관련성 연구: 2008~201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이용)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전체 아기 중 이유식을 적기(생후 4∼6개월)에 한 비율은 73.5%(1118명)였다. 생후 6개월이 지나서 이유식을 늦게 시작하는 비율은 26.5%(403명)로 조사됐다. 

이유식을 늦게 시작한 아기가 적기에 시작한 아이보다 모유 수유 경험률이 낮았다. 이유식 시작 시기에 따른 모유 수유 기간의 차이는 별로 없었다. 이유식을 늦게 시작한 아기의 조제유 수유기간은 평균 10.3개월로 적기에 시작한 아기(8.4개월)보다 2개월가량 길었다.

이유식 시작 시기에 따라 아기의 우식증 유병률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유식을 늦게 시작한 아기의 우식증 유병률은 28.3%로, 적기에 시작한 아기(21.2%)보다 높았다. 이유식을 늦게 시작한 아기의 우식증 위험은 이유식을 적기에 시작한 아이의 1.81배였다. 

연 책임연구원팀은 논문에서 “우리나라 유아에서 영아기 수유 유형(모유ㆍ조제유)과 수유 기간이 이유식 시작 시기에 영향을 미치고, 이유식의 시작이 늦어지면 우식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아기는 생후 6개월 전후로 첫 유절치가 생긴다. 이 시기에 당이 함유된 조제유와 이유식을 젖병에 넣어 먹이거나 밤에 젖병을 물고 자는 습관이 있으면 우식증이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영ㆍ유아기의 당 함량이 높은 시판 이유식의 섭취는 구강 내 세균 형성을 통해 유아기 우식증 위험 가능성을 높인다. 

한편 유아기 우식증은 72개월(만 6세) 이하 어린이의 유치에 한 개 이상의 우식 경험이 존재하는 상태로 가리킨다. 유아기 우식증은 유아와 어린이의 유치를 빠르게 파괴한다. 치료되지 않는 채로 남겨질 수 있고, 치통ㆍ급성 감염ㆍ영양 결핍ㆍ발음과 저작 기능 이상 등을 부를 수 있다. 

뉴스편집 기자  rivalnews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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