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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6명 “덜 해롭다”고 잘못 인식
안요셉 | 승인 2019.09.17 17:01

전자담배 사용 경험이 있는 흡연자 10명 중 6명이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거나 전자담배 사용이 금연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자담배 사용자와 비(非)사용자 사이에서 일반 담배 흡연량의 차이는 없었다. 
지난달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의학원 가정의학과 김소연 박사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흡연자 2333명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사용 이유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흡연자들 중 전자담배 사용자의 특성: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2015)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전체 연구 대상인 흡연자 2333명 중 전자담배를 사용해본 사람은 741명(32%), 사용한 적이 없는 사람은 1592명(68%)이었다. 

연구팀은 흡연자 1178명의 소변 내 코티닌 농도를 분석했다. 전자담배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의 소변 코티닌 농도의 차이가 없었다. 

흡연자 중 전자담배 사용자 318명에게 전자담배 사용 이유를 물었더니 18.5%는 ‘전자담배가 담배보다 덜 해로울 것 같아서’, 41.5%는 ‘금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고 응답했다. 10명 중 6명이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거나, 전자담배 사용이 금연에 효과적일 것으로 오인하고 있는 셈이다. 

이 연구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흡연자는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않은 흡연자에 비해 나이가 더 적었다. 전자담배는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미혼일수록 별거 중일수록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론 전문가ㆍ관리직ㆍ사무직 종사자의 전자담배 사용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전자담배의 안전성과 금연 보조제로서의 효과는 아직 충분하게 검증되지 않았으나 많은 흡연자가 전자담배를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안요셉  ahc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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