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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빙과시장, '빙그레해태 vs 롯데제과푸드' 양강구도 재편
안한나 기자 | 승인 2020.04.01 09:45

빙그레가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인기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다. 

빙그레는 지난 31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빙그레가 인수한 주식은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주이며 인수금액은 1400억원으로 공시했다. 

앞으로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빙과시장은 '빙그레해태 vs 롯데제과푸드'의 양강구도로 바뀌게 된다. 또 빙과업계 1위 자리를 놓고 두 그룹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은 해태제과식품이 올해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으로 나눠 신설한 법인"이라며 "최종 인수 시기는 세부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의 2019년말 기준 매출액은 1800억원대로 국내 아이스크림 업계 규모 상위 4곳(빙그레, 롯데제과, 롯데푸드, 해태제과) 중 하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매출액 기준 빙과류시장 점유율은 롯데제과가 31%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빙그레는 29%로 롯데제과를 추격하고 있다. 이어 롯데푸드(17%) 해태아이스크림(16%) 하겐다즈(3.6%) 롯데리아(0.16%) 순이다.

한편, 해태제과는 매각으로 들어오는 자금을 부채상환과 과자공장 신규 설비 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다. 해태제과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매각하고 제과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제과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시장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한나 기자  crosshan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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