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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고기, 여성 우유 섭취 적으면 근감소증 위험 증가
뉴스편집 기자 | 승인 2020.06.16 11:51

남성은 고기, 여성은 우유 섭취가 적을수록 근감소증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이 근감소증 환자로 분류됐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근력이 떨어져서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 아니라 낙상 위험도 높인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성대 식품영양과 임희숙 교수가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350명을 대상으로 식생활과 근감소증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Association of Dietary Variety Status and Sarcopenia in Korean Elderly)는 대한골대사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우리나라 노인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남성(27.7%)이 여성(24.3%)보다 약간 높았다. 근감소증이 있는 남성 노인의 근감소증이 없는 노인보다 호두ㆍ아몬드 등 견과류와 씨앗류ㆍ육류ㆍ우유 섭취량이 현저히 적었다.

여성 노인은 근감소증이 있는 그룹에서 과일ㆍ우유ㆍ음료를 확실히 덜 섭취했다. 근감소증 여성의 우유 섭취량은 하루 32.3㎖로, 근감소증이 없는 여성(70.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식사의 다양성은 근감소증이 있는 여성에서 현저하게 낮았다.

하루 고기 섭취가 가장 적은 그룹(31.1g 미만)에 속한 남성 노인이 하루 고기 섭취가 가장 많은 그룹(55.3g 이상)의 남성 노인에 비해 근감소증 발생 위험이 1.8배였다.

1일 우유 섭취량이 최소(30.1㎖ 미만)인 여성 노인의 근감소증 발생 위험은 1일 우유 섭취량이 최다(51.9㎖ 이상)인 여성 노인보다 1.4배 높았다.

임 교수는 논문에서 “근감소증은 나이ㆍ질병ㆍ운동ㆍ유전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이 있다”며 “특히 식사의 다양성이 근육량 감소의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노인의 계란ㆍ우유ㆍ고기 등 고단백 식품 섭취가 부족하면 근감소증 환자가 될 위험이 높아진다. 불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노인의 근육 단백질 합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근육 손실이 단백질 섭취량이 적은 그룹에 비해 근육 손실이 약 40% 적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근육의 손실은 근육의 비타민 D 수용체 감소를 동반하기 때문에 혈중 비타민 D의 수치를 높이는 것이 근육량을 높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임 교수는 논문에서 “근감소증을 가진 여성은 식사의 다양성이 떨어졌다”며 “근감소증은 남성의 고기 섭취 부족, 여성의 우유 섭취 부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편집 기자  rivalnews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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