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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DHA 多섭취시 우울증 위험 절반 감소
장계영 기자 | 승인 2020.11.19 17:50

50 플러스(+) 세대 여성의 우울증 발생 위험을 낮추려면 아라키돈산과 DHA를 즐겨 먹어야 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65세 이상 여성 노인이 DHA를 많이 섭취하면 적게 섭취하는 여성보다 우울증 발생 위험이 50%나 낮았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국대 가정교육과 이심열 교수팀이 2014∼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여성 8,204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ㆍ오메가-6 지방과 우울증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성인 여성의 n-3계, n-6계 지방산 섭취와 우울증상: 2014-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하여)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교수팀은 오메가-3나 오메가-6 지방의 하루 섭취량을 기준으로 여성을 4그룹(1그룹 최소 섭취, 4그룹 최다섭취)으로 나눴다. 65세 이상 여성 노인에선 오메가-3 지방의 일종인 DHA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4그룹 여성의 우울증 발생 위험이 1그룹의 절반 수준이었다.

41∼64세 여성에선 오메가-6 지방의 일종인 아라키돈산의 섭취가 많을수록 우울증 발생 위험이 낮았다. 아라키돈산 하루 섭취량 기준으로 4그룹 여성의 우울증 발생 위험은 1그룹 여성의 0.6배 수준이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41∼64세 연령대에선 아라키돈산, 65세 이상에선 DHA를 많이 섭취할수록 우울증 발생 위험이 낮았다”며 “한국의 50+ 여성에서 DHA 등 오메가-3 지방과 아라키돈산 섭취는 우울증상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채소ㆍ과일ㆍ계란ㆍ생선 등 마그네슘ㆍ비타민 B군ㆍ오메가-3 지방이 우울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30∼65세 미국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오메가-3 지방의 섭취가 많을수록 우울증 위험이 낮았다. 오메가-3 지방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덜 나오게 함으로써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풀이됐다. 

아라키돈산과 DHA가 모두 풍부하게 든 대표적인 식품은 계란이다. 아라키돈산은 계란ㆍ생선ㆍ육류(특히 동물의 간) 등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다. DHA는 고등어ㆍ참치ㆍ정어리 등의 등 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계란엔 DHAㆍ아라키돈산 외에도 행복 물질ㆍ숙면 물질로 알려진 세로토닌이 풍부하다. 특히 노른자엔 우울증 등 불안 행동을 억제하는 아연ㆍ콜린도 함유돼 있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계란연구회 이상진 회장은 “계란에 든 최고급 단백질은 혈당을 안정시켜 아드레날린ㆍ코르티솔 등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도 억제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ㆍ스트레스가 심해진 요즘 계란은 매우 고마운 식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애 전환기를 맞은 50+ 세대의 영양 균형을 갖춘 맞춤형 식사 관리 안내서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근감소증ㆍ골다공증ㆍ대사증후군 등 50+ 세대에게 생기기 쉬운 각종 질병 대처에 유용한 계란 등 웰빙 식품ㆍ식생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50+ 세대의 특정 영양소 조절 식품개발(가정간편식 등)을 위해 산업체에 필수 정보도 전달할 방침이다.

장계영 기자  riv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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