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 농심 라이필 더마 콜라겐', 오른쪽, 천호엔케어 브이핏 호박스틱/각사 제공

저분자 콜라겐을 소재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 소비자들 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자 업체들이 관련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심은 건강기능식품 ‘라이필 더마 콜라겐’이 출시 2년 만에 누적매출 55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20년 3월 출시한 저분자 콜라겐으로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며 시장에 안착한 제품이다.

농심은, ‘라이필 더마 콜라겐’은 피부 세포에 가까운 저분자 구조로 이루어져 흡수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며, 특히 분자량이 173 Da(달톤)으로 국내 시판 제품 중 가장 작다고 밝혔다. 참고로, 콜라겐은 분자량이 작을수록 흡수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농심은 원재료에서 맛 성분을 추출하는 효소분해기술을 활용해 가장 작은 펩타이드 수준의 콜라겐을 만들었으며, 제품의 주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NS’는 농심이 자체 개발해 국내기술로는 최초로 식약처 인증을 획득한 콜라겐 성분이라고 강조했다.

농심은 올 한해 동안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해 관련 제품 매출을 500억 원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건강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도 최근 호박 농축액과 초저분자 피쉬콜라겐을 함유한 스틱형 젤리 ‘브이핏 호박스틱’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브이핏 호박스틱은 1포당 호박 농축액을 8,000mg 함유한 제품이다. 수분을 뺀 원료의 유용성분을 뜻하는 고형분의 함량이 65%로 풍부한 호박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또 평균분자량 300 Da (달톤, 콜라겐의 분자량을 나타내는 단위) 이하 저분자 피쉬콜라겐을 1포당 1500mg 함유했으며, 비타민C와 비타민B군, 히비스커스 농축액, 그리고 팥, 옥수수 수염, 율무 등 아침을 가볍게 할 레시피가 더해진 제품이다.

천호엔케어 담당자는, 브이핏 호박스틱은 쫀득쫀득한 식감의 스틱 젤리 형태로 보관과 휴대하기 쉬워 언제 어디서든 간식처럼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안요셉  ahc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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