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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패키지’ 적극 도입 필요오뚜기, 롯데칠성, 팔도, 현대약품 등 모범적 사례
안요셉 | 승인 2022.11.07 10:29

우리나라 시각 장애인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25만명에 달한다. 의료기술이 발전해도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늘어나고 있어 시각장애 환자는 늘어 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시각 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나 제품안내는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4일은 '점자의 날’이었다. 시각장애인 권리 신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기에 지정한 날이다. 점자의 날, 국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가 각인된 제품은 어느 정도일까? 아쉽게도 점자가 각인된 제품은 그다지 없었다.

그나마 대표적인 식품업체인 오뚜기와 롯데칠성음료, 팔도, 현대약품 등이 점자가 들어간 제품을 운영하고 있었다.

오뚜기는 시각장애인 권리 신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하면서 컵라면, 컵밥, 용기죽 등에 점자를 표기하며 시각장애인의 정보 장벽을 허물고 있다.

음료 업계에선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 등이 시각장애인이 제품을 선택할 때 불편함을 덜 느끼도록 점자 표기 개선에 힘쓰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부터 생수 ‘아이시스8.0’ 300mL와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페트병 500mL 제품 상단에 브랜드명 ‘아이시스’와 ‘칠성사이다’를 점자 표기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8년부터 캔 음용구에 ‘음료’라는 점자를 표기했고, 2017년부터는 국내 음료 업계 최초로 칠성사이다, 밀키스, 펩시콜라 등 탄산음료 제품에 음료 대신 ‘탄산’이라는 점자를 넣어 표기를 차별화했다. 코카콜라도 조지아 캔커피 등 제품에 점자 표기를 하고 있다.

또 식혜음료로 잘 알려진 팔도도 1998년부터 비락식혜에 ‘음료’와 ‘하트’ 모양의 점자 표기를 병기하고 있다. ‘음료’가 점자로 써 있는 캔음료는 많은데, ‘하트’ 모양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비락식혜를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약품도 대표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 유리병 패키지에 점자 표기 ‘미에로’를 도입했다. 혼합음료 중 최초로 브랜드명을 점자로 기입했으며, 점자는 100mL 제품 측면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요셉  ahc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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