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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시장, 무더위 속 뜨거운 한판 승
안요셉 | 승인 2023.08.01 11:00
<사진> 각 사 제공

라면시장에 무더위 만큼 뜨거운 한 판승이 벌어졌다. 기존의 매운 라면보다 한 층 더 맵게 만든 자존심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농심은 지난 28일 '신라면'보다 2배 매운맛의 ‘신라면 더 레드’ 출시를 공표하고, 나흘 뒤 오뚜기는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를 더한 ‘마열라면’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의 시판 시점은 양사가 8월 중순으로 잡았다.

농심의 ‘신라면 더 레드(The Red)’는 신라면의 매운맛을 한 층 더 강화한 제품이다. 신라면 더 레드는 스코빌지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 3400SHU의 2배가 넘으며, 농심에서 판매하는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보다도 높다. 농심은 최근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신라면 더 레드를 개발했다고 강조하며, 한정판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라면 더 레드'는 신라면 본연의 아이덴티티인 ‘맛있는 매운맛’을 지키면서, 보다 매운맛을 원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청양고추의 양을 늘려 매운맛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고기와 표고버섯 등 진한 육수의 감칠맛을 내는 재료를 보강함으로써 깊고 진한 국물 맛도 한층 살렸다.

특히 후첨양념 분말에 신라면 고유의 감칠맛과 잘 어울리는 청양고추, 후추, 마늘, 양파 등 향신 재료를 넣어 색다른 매운맛을 구현했다. 또한 건더기는 표고버섯과 청경채 등의 양을 기존 신라면보다 2배 이상 늘려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오뚜기 역시 매운 라면의 대표주자로 자랑하는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를 더한 ‘마열라면’을 출시한다.

오뚜기는 '열라면'에 첨가하는 부재료로 마늘, 후추 등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새로운 콘셉트의 ‘마열라면’을 개발했다. 깔끔한 매운맛이 특징인 열라면에 알싸한 마늘과 톡 쏘는 후추까지 더해 익숙하면서도 매력적인 새로운 매운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마열라면'에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자란 마늘과 입자가 굵은 후추를 동결건조한 ‘마늘후추블럭’이 들어있어 마늘, 후추, 고추 각각의 특징을 잘 살려낸 제품으로 개발됐다.

1996년 출시된 ‘열라면’은 깔끔하게 매운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운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열라면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20년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 확산 이후 열라면에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먹는 ‘모디슈머’가 늘었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판매량(봉지면 기준)은 약 3배 뛰었다.

한편 매운맛 라면으로 빠지지 않는 삼양식품도 불닭볶음면의 후속 작품을 내놓고 이번 전쟁에 가세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요셉  ahc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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