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 왼쪽부터: 듀퐁슈즈 제트 남성 캐주얼 342 로퍼 PE3SMC2LF342PTA, 소가죽 로퍼(522317501), 허시퍼피 남성 소가죽 경량 컴포트 로퍼(BR)(3MN302), 아래 왼쪽부터: 남성 슬립온(LANSLH3110MF3), 트루플렉스 엠 케이든 머드가르드 슬립온(CI9641), 소다 남성 캐쥬얼(AGM306JJ7), 제옥스 남성 아덱터(M1S35EQ3S31)

편안한 착화감의 컴포트화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객관적인 품질 비교 및 안전성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구입 경험이 높은 남성용 컴포트화(캐주얼 구두) 7개 제품(7개 브랜드)을 시험한 결과, 발바닥이 받는 압력, 무릎관절에 발생하는 피로도 등 보행기능성과 내구성, 염색성, 착용 만족도 등에서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유해물질 등 안전성은 시험대상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표시사항은 일부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남성용 컴포트화(캐주얼 구두) 7개 제품이며, 조사 항목은 보행 기능성(발바닥 압력, 관절 피로도, 미끄럼저항), 내구성(내굴곡성, 접착강도, 내마모성), 염색성(마찰견뢰도, 일광견뢰도), 안전성(pH 등 7개 항목), 착용 만족도, 제품특징(갑피/창 소재, 무게), 표시사항(제품 Tag 및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가격 등이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 결과, 보행 중 발이 받는 압력 등 보행 기능성은 제품에 따라 차이 있었다. 발바닥 압력조사에서, 락포트(트루플렉스 엠 케이든 머드가르드 슬립온), 제옥스(남성 아덱터), 허시파피(남성 소가죽 경량 컴포트 로퍼) 3개 제품은 보행 중 발바닥이 받는 압력이 낮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관절 피로도조사에서는 듀퐁슈즈(제트 남성 캐주얼 342 로퍼), 락포트(트루플렉스 엠 케이든 머드가르드 슬립온) 2개 제품은 보행 시 무릎관절에 걸리는 힘이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미끄럼저항조사에서는 미소페(소가죽 로퍼) 제품은 대리석과 에폭시 재질의 바닥 모두에서 미끄러짐이 덜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접착강도와 내마모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으나, 내굴곡성은 전 제품이 1년 사용 조건에도 파손이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접착강도조사에서는 랜드로바(남성 슬립온), 허시파피(남성 소가죽 경량 컴포트 로퍼) 2개 제품은 갑피와 겉창의 접착이 견고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시험대상 전 제품이 시험법의 최소 기준을 만족했다.

겉창 내마모성조사에서는 겉창을 일정 시간 동안 마모했을 때 랜드로바(남성 슬립온) 1개제품은 겉창의 마모 흔적이 작아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시험대상 전 제품이 겉창 내마모성 시험법의 최소 기준을 만족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갑피 내마모성조사에서는 락포트(트루플렉스 엠 케이든 머드가르드 슬립온), 랜드로바(남성 슬립온), 허시파피(남성 소가죽 경량 컴포트 로퍼) 3개 제품은 갑피가 마모에 견디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내굴곡성조사에서는 1년 사용 조건인 250,000회 굴곡 후 굴곡 부위의 파손 여부를 확인한 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이 파손되지 않았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마찰과 햇빛에 의한 색상 변화는 전 제품이 준용 기준을 만족했다.(세부내용, 12페이지)

마찰견뢰도조사에서는 마찰 후 색이 묻어나오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이 3급~4-5급으로 준용 기준 이상이었다.

일광견뢰도조사에서는 빛에 노출 시 색이 변하는 정도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나, 시험대상 전 제품이 3급~4-5급으로 준용 기준 이상이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직접 착용 후의 만족감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세부내용, 12페이지)

남성 소비자 30명이 구두 착용 후 만족도를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허시파피(남성 소가죽 경량 컴포트 로퍼) 4.1, 락포트(트루플렉스 엠 케이든 머드가르드 슬립온) 4.0 순으로 착용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조사에서 착화자의 발 사이즈는 270mm의 남성 30명이다.(신장 174cm, 체중 73kg ±5%)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시험 대상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pH, 폼알데하이드, 유기주석화합물 (TBT), 염소화페놀류(PCP), 다이메틸푸마레이트, 6가 크로뮴, 아릴아민을 시험한 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천연가죽을 표기한 전 제품이 해당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대상 전 제품의 갑피는 ‵천연가죽(소가죽)′이었고, 창은 미소페(소가죽 로퍼)1개 제품이 ‵천연고무(NR)+합성고무(SBR)′, 나머지 6개 제품은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EVA)′소재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제품 표시가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도 있었다. 듀퐁슈즈(제트 남성 캐주얼 342 로퍼)와 미소페(소가죽 로퍼)는 각각 품명 및 치수(mm) 미표시와 제품 택(Tag) 없음으로 안전기준준수 부속서3(가죽제품)의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듀퐁슈즈, 미소페는 제품 표시개선 예정임을 회신하였다.

소다(남성 캐쥬얼) 1개 제품은 창 소재 표시가 정확하지 않았고, 온라인 정보 페이지에 KC를 표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소다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하여 제품 및 온라인 표시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험대상 제품의 가격은 159,000~399,000원이었으며 제품 간 최대 2.5배 차이가 났다.미소페(소가죽 로퍼) 제품이 15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듀퐁슈즈(제트 남성 캐주얼 342 로퍼) 제품이 39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이콥 기자  real2018@daum.net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