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픽사베이

블랙커피가 체중 감량과 치매 예방을 돕는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미국 투데이닷컴(TODAY.com) 기사를 인용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블랙커피를 하루 한 잔 이상을 마시면 심장과 뇌 건강, 그리고 다이어트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자료에 따르면 블랙커피 1잔의 열량은 2㎉, 카페인 함량은 95㎎, 지방과 단백질 함량은 각각 0gㆍ0.3g으로 기술했는데, 첫째, 심장 건강에 이롭다는 점이다. 하루 2~3잔의 커피를 섭취하는 사람은 심장 질환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그 예로 설탕을 넣지 않고 매일 커피를 1.5~3.5잔 마신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7년 동안 사망 확률이 16~21% 줄었다고 했다. 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간 질환과 제2형(성인형) 당뇨병 발생 위험도 감소한다는 자료를 인용하기도  했다.

셋째, 다이어트를 돕는다는 주장도 있다. 평소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다가 주(週) 최대 7잔까지 커피 섭취량을 늘린 사람의 총 체지방을 조사한 결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 논문은 2023년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지에 실렸다고 밝혔다. 블랙커피의 이런 항비만 효과(anti-obesity effect)는 커피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등 대사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했다. 

넷째, 블랙커피가 뇌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하루에 4~6잔의 블랙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뇌졸중과 치매 발병률이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고 주장. 이 연구 논문 2021년 ‘Plos Health’에 실렸다고 한다.

커피는 기분을 좋게 할 수 있다. 적당량의 카페인은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자극해서다.

2022년 미국 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생리활성물질은 신체의 염증을 줄이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며,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장의 지방 흡수를 억제하며,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과 관련한 수용체 차단을 돕는다고 한다.

한편 커피의 유해성을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는 원두를 과하게 로스팅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발암물질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안요셉  ahc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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