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거주하는 김미경(가명 58세)씨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해외파 여성이다. 놀랍게도 그의 외모는 40대 중반으로 보일 정도이다. 그는 건강과 젊음의 비결로 수 년간 즐겨온 다크 초콜릿으로 꼽는다. 그가 즐기는 카카오는 90%대 진한 다크 초콜릿이다. 최근들어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다크 초콜릿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미지:다크초콜릿. 픽사베이

신경 생리학자이며 신경과학자, 영양학자인 레이니언 웰리스에 따르면 초콜릿을 제대로 섭취한다면 3개월 이상이면 노화 방지, 체력 증진, 더 나아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웰리스 박사가 주장하는 섭취 방법은, 되도록 카카오 농도가 짙은 카카오를 즐기는 것이다. 또 카카오는 씹어 먹으면 절대 안되고 입안에서 살살 녹여 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웰리스 박사는 카카오를 통해 다이어트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이어트는 뇌 훈련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뇌는 뉴런을 통해 혀와 치아에 관계하기 때문에 식욕을 억제하는데, 뇌 훈련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원료가 카카오 폴리페놀이라는 것이다. 미국 실험생물학회지도 다크 초콜릿을 아침에 먹으면 배고품을 덜 느끼게 만들어 체중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밝혔다

독일 쾰른대 도버트 박사도 폴리페놀 성분은 다크 초콜릿에 더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코코아 함량이 60-70퍼센트 이상인 쓴맛의 다크 초콜릿을 건강식과 함께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이탈리아 라퀼라 대학의 클라우디오 페리 박사는 노인이 8주 동안 카카오 폴리페놀을 꾸준히 섭취하면 인지능력이 개선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초콜릿 시장에서 높은 카카오 함량의 제품을 꼽는다면 롯데웰푸드의 ‘드림카카오’ 초콜릿이 대표적이다. 드림카카오는 2006년 출시된 하이카카오 초콜릿으로 건강지향적인 소비자들의 웰빙 니즈를 위해 선보인 제품이다.

이미지:롯데웰푸드 다크초콜릿 드림카카오

드림카카오는 높은 카카오 함량과 폴리페놀 성분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드림카카오라는 제품명도 이러한 요소들을 컨셉트로 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드림카카오는 연간 매출액이 약 2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드림카카오의 풍미는 빼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져 있다. 다크 초콜릿이면서도 쌉싸름하면서 진한 카카오 풍미가 초콜릿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고 표현한다.

드림카카오 82% 제품 한 통에는 1,420mg의 폴리페놀은 함유되어 있다. 이는 블루베리 100g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드림카카오 82% 제품의 폴리페놀 함량이 9배 이상 함유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드림카카오 72% 제품 한 통에는 1,220mg의 폴리페놀이 들어있고, 드림카카오 56% 제품 한 통에는 900mg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 있다.

한편 전세계 초콜릿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으로 약 1600억 달러(214조 3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초콜릿이 주는 매력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다크 초콜릿 인기가 오르는 것으로 보이는데, 다크 초콜릿이 전체 초콜릿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20% 정도로 추정한다. 다크 초콜릿에 대한 효용성이 검증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다크 초콜릿 시장도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장계영 기자  riv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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