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과 롯데제과가 감자칩 신제품을 내놓고 자존심 건 한판승을 벌인다. 오리온의 경우 생감자칩, 롯데제과는 가공 감자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생감자칩은 풍부한 감자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고, 가공 감자칩은 복합적인 스낵감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들 감자 스낵은 근본적으로 태생은 다르지만 맛에 있어 고소함과 담백함이 시장 우위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혀 다른 소비층으로 외면할 수 없는 처지이다. 특히 과자시장에서 유일하게 스낵만이 여름철을 성수기로 보고 있기 떄문에 이들 두 제품의 대결은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어 흥미가 생긴다.

<오리온, ‘포카칩 토마토파스타맛’>

'포카칩 토마토파스타맛'은 100% 생감자칩에 토마토의 상큼한 맛을 더한 스낵이다. 국내에서 생감자칩에 토마토 맛을 더한 것은 ‘포카칩 토마토파스타맛’이 처음이다. 이 스낵은 입안 가득 퍼지는 상큼한 토마토파스타 맛이 담백한 생감자칩과 조화를 이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토마토파스타가 토마토를 활용한 요리 중 가장 대중적 인기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생감자칩에 최적화된 시즈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1988년 출시된 이래 국내 생감자칩 시장의 대표주자 자리를 지켜온 포카칩의 명성을 이어갈지 초점이 모아진다.

<롯데제과, ‘포테토 크래커칩’>

‘포테토 크래커칩’은 크래커와 감자칩의 성향을 합친 스낵이다. ‘포테토 크래커칩’은 얇고 바삭한 감자칩의 식감과 경쾌하게 부서지는 크래커의 담백함이 특징이다. ‘포테토 크래커칩’은 플레인과 스노우치즈 두 가지 맛인데, 플레인은 감자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이고, 스노우치즈맛은 치즈 고유의 맛과 향이 감자맛과 조화를 이룬 스낵이다. 스낵이 납작하고 단단하여 참치나 치즈를 올려 카나페 형태로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포테토 크래커칩’은 기존 크래커가 갖고 있는 단조롭고 지루한 맛과 멋을 벗어나 참신성이 보여주기 위해 시도된 스낵이다.

라이벌뉴스  webmaster@rivalnews.co.kr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