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아도 성인병에 걸리지 않고 살찌지 않은 몸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생할 속에 몸을 부지런히 움직인다는 것이다.

비운동 활동 열 발생 움직임, 일명  니트(NEAT) 운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비운동 활동 열발생니트(NEAT)는 엄밀히 말하면 운동은 아니다. 그러나 니트(NEAT)는 건강과 웰빙에 절대 중요한,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이어서 그 가치가 대단하다. NEAT는 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의 첫 알파벳을 모아 만든 용어다.

사진=픽사베이

건강을 위한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150분(2시간 30분) 이상, 근력운동 2~3회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정도로 효과적인 신체의 움직임이 있는데, 그것이 비운동 활동 열발생(NEAT)이다. 이는 스포츠 의학 전문의인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마이클 다칵(Michael Dakkak, DO) 박사의 주장이다. ( 클리블랜드 클리닉 인터넷 뉴스)

마이클 다칵 박사에 따르면 비운동 활동 열발생은 낮 동안 몸을 계속 움직이게 하는 모든 작은 일들, 즉 엄밀히 말하면 운동이 아닌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칵 박사에 따르면 NEAT는 운동이 아니지만 신체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성능을 향상시키고 칼로리를 태우며 신체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활동이라고 설명한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작은 움직임이 합쳐지면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진=클리블랜드 클리닉 다카 박사. 병원 홈페이지 캡처

다칵 박사에 따르면 빠르게 걸을 경우 심장이 저강도 유산소 운동 수준으로 펌핑될 수 있지만, 식료품점의 쇼핑 활동, 책상에서 화장실까지 가는 발걸음, 또 집에서 멀리 주차하고 걸어오는 발걸음 등도 지방 연소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라고 말한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양치질을 하기 위한 움직임, 식사를 준비할 때 제자리에서 걷기, 책상에서 워킹 패드를 사용하거나 스탠딩 데스크를 사용하는 것, 통화하는 동안 주위를 빙빙돌며 걷는 것 등도 NEAT라고 말한다.

사진=픽사베이

또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꺼내고 접고 정돈하는 행동, 식기를 자동 세척기에 넣는 행동, 가구를 이동하거나 진공 청소기를 사용하는 행동 등 역시 NEAT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말한다.

다칵 박사는 NEAT로 거둘 수 있는 효과에 대해, 체중 감소, 혈액 순환 개선, 심장 건강, 통증 감소, 건강한 혈당 수치, 집중력 향상, 기분 개선, 에너지 충전, 노년의 독립성 등을 꼽기도 했다.

사진=픽사베이

다칵 박사는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NEAT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라고 권장하며, NEAT에 조깅과 헬스 등을 더하면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하며, "덜 앉아 있는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이며, 계속 신체를 움직이면 더욱 발전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안한나 기자  crosshanna@naver.com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