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픽사베이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 건강, 체중 관리, 장내 미생물 균형 등 건강에 유익하다는 논문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보건 및 영양 전문가 11인이 아몬드와 심장대사 건강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검토한 뒤, 아몬드 섭취가 주요 건강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후원으로 개최된 과학 라운드테이블 결과가 국제 학술지 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게재된 것이다.

이미지=픽사베이

논문에 따르면, 아몬드를 매일 섭취하는 것은 심장 건강, 체중 관리, 장내 미생물 균형 등 심장대사 건강 전반을 지원하는 효과적인 식이 전략이며, 특히 하루 50g(1.8oz), 즉 거의 두 번 분량을 섭취할 경우 일부에서는 체중 감소 효과도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먼저 심장 건강 개선에 있어 LDL 콜레스테롤이 평균 5.1mg(약 5%) 감소했으며, 이완기 혈압도 0.17-1.3 mmH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러한 수치는 다른 심장 건강식과 병행할 경우,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혀졌다.

체중 증가 부담 적고 오히려 일부는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한다. 체중 증가와는 관련이 없으며, 일부는 하루 50g 이상 섭취 시 체중이 소폭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미지=픽사베이

또 장내 유익균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장내 건강한 박테리아 증가 및 대사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이 분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단계라고도 밝혔다.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아시아 인도인 대상 혈당 조사에서 당뇨병 개선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복 혈당 및 HbA1C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논문 공동 저자이자 워싱턴대학교 역학과 교수인 아담 드레브노스키(Adam Drewnowski) 박사는 “아몬드는 강력한 영양 패키지를 가진 식품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식품 중 하나다.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은 아몬드가 심장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번 합의 내용은 아몬드에 국한된 것으로, 다른 견과류 전반에는 일반화할 수 없다. 아몬드 1회 제공량(28g, 성인 한 줌)은 단백질 6g, 식이섬유 4g(20%), 불포화지방 13g(포화지방 1g) 및 마그네슘 77mg(1일 기준치의 20%), 칼륨 208mg(4%), 비타민 E 7.3mg(61%)을 포함한 15가지 필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심장대사 건강이란 심장, 혈관, 신진대사 등 음식물 처리와 관련된 신체 시스템의 건강 상태를 통합적으로 일컫는다. 심장병, 비만, 당뇨병 등 심장대사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과 생활 방식에서 기인하고 있다.

드레브노스키 박사는 “수십 년간 축적된 과학적 증거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아몬드는 심장 및 대사 건강을 전적으로 지원한다고 판단했다. 간식뿐 아니라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혈중 지질 수치 개선은 물론 전반적인 식단 품질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후원으로 개최된 과학 라운드테이블 결과가 국제 학술지 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게재된 것이어서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요셉  ahc03@naver.com

<저작권자 © 라이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