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각사 홈페이지

연고는 상비약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자주 사용하고 약품통과 책상 서랍에 거의 빠짐없이 들어가 있는 의약품이다. 대표적인 연고는 동아제약 후시딘, 동국제약 마데카솔, 신약 에스로반 연고를 꼽을 수 있다.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연매출은 후시딘, 마데카솔이 230억원 안팎, 에스로반은 18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들 제품은 광고를 통해 일반에 잘 알려져 있기에 모두 유사한 효능으로 알고 있는 소비자가 많으나 실제 차이가 있다. 각각 다른 주성분과 효능을 가지고 있어 상처의 종류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사용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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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후시딘 연고는 주성분으로 퓨시드산(Fusidic acid)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포도상구균, 연쇄구균 등 피부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세균에 강력한 살균 효과를 나타내는 항생제 성분이다.

주로 세균성 피부 감염을 치료하고, 상처로 인한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데 사용되며, 상처 치료의 첫 번째 선택제로 언급되기도 한다. 사용법은 일반적으로 1일 1~2회, 7일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세균 감염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항생제 내성 발현을 막기 위해 필요한 최소 기간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처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이미지=동화약품 후시딘

동국제약 마데카솔 연고의 주성분은 식물 유래 성분인 센텔라 정량 추출물(Centella Asiatica quantitative extract)이다. 특히 마데카솔 케어 등 일부 제품에는 항생제 성분(네오마이신)이 포함되어 상처 치유와 동시에 세균 감염 예방 효과를 더하기도한다. 마데카솔 분말형태 제품도 있는데, 진물이 나는 습성 상처에 사용하기 좋다.

상처나 피부 궤양의 보조적 부분 치료에 사용되며, 피부 재생을 돕고 새살이 돋아나도록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흉터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 자료도 있다. 보통 1일 1~2회 질환 부위에 바른다. 마데카솔 케어는 1일 1~2회, 8일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식물성분으로 피부 재생 효과가 뛰어나지만, 2차 감염이 있는 상처에는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제품(예: 마데카솔 케어)을 사용하거나 의약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임부, 수유부, 유소아는 신중히 투여해야 할 수 있다. 마데카솔은 브랜드파워 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이미지, 구입 가능성, 선호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상처 및 흉터 치료제 시장에서 주요 제품 중 하나이다.

이미지=동국제약 마데카솔

JW신약 에스로반 연고는 항생제 성분인 무피로신(Mupirocin)을 주성분으로 한다.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을 포함한 황색포도상구균, 기타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 다양한 세균에 효과가 있다.

농가진, 모낭염, 종기증, 감염성 습진과 같은 세균성 피부 감염증 및 외상, 화상에서의 세균성 피부 감염증 치료에 사용된다.

감염 부위에 1일 2~3회 소량 바르며, 10일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필요한 경우 바른 부위를 드레싱하거나 밀봉할 수 있다.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광범위한 세균에 효과적이지만, 이 약 성분에 과민반응이 있거나 신질환 환자에게는 사용이 금지된다. 노출되거나 손상된 피부에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국소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임산부 또는 수유부에게도 투여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내성균 발현을 막기 위해 필요한 최소 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특정 시장 실적 정보는 제공된 정보에서 확인하기 어려우나, 다양한 세균 감염에 사용되는 항생제 연고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JW신약 에스로반

세 제품 모두 상처 치료에 사용되지만, 후시딘과 에스로반은 주로 세균 감염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항생제 연고이며, 마데카솔은 피부 재생 및 상처 회복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따라서 상처의 종류(감염 여부, 진물 유무, 재생 필요성 등)와 상태에 따라 적합한 연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상처 상태가 심하거나 판단이 어렵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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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기자  real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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