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까지 살아서 간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유산균 음료 시장 빅브랜드로 성장한 빙그레 ‘닥터캡슐’이 1997년 출시, 그동안 유지해 왔던 디자인을 새롭고 바꾸고 제2 도약에 나선다.  이 제품은 유산균을 산성에 강한 캡슐에 넣어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하게 한다는 이미지를 앞세워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경쟁 제품에 밀리며 어려움을 겪자 이번에 1등 재탈환을 노리며 변모에 나선 것이다.

빙그레가 19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발효유의 핵심인 유산균주를 세계적인 유산균 제조회사인 듀폰사(社)의 Protect BL-04로 변경했다. 이러한 유산균을 2중캡슐 속에 넣는 한 편, 기존 제품 대비 캡슐의 양을 2배 이상 늘려 ‘장까지 살아서 가는’ 닥터캡슐의 특징을 살렸다. 거기에 홍삼농축액과 참다래농축액을 첨가했다.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이 외에도 새로운 제품을 위해 원재료부터 용기까지 전면적으로 변화를 줬다. 국산원유를 70%로 늘려 기존제품 대비 2배를 사용했으며 페트 용기로 변경해 유통 및 보관의 안정성을 더했다. 당 함량도 낮췄다.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일반과 라이트 2종으로 출시했는데 일반제품의 당 함량은 기존 제품 대비 30% 낮췄고 라이트 제품은 일반제품 대비 25% 더 낮춰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늘렸다.

빙그레 조용국 부장은 “연 4천억 원 규모의 마시는 발효유 시장에서 건강을 강조한 발효유의 비중이 70%에 달할 만큼 큰 시장”이라며, “이번 닥터캡슐 프로텍트 리뉴얼 출시로 마시는 발효유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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